나이들어 골반골절을 겪지 않으려면 우유를 많이 마셔야 한다. 유제품이 아닌 달걀 생선 육류에서 대부분의 단백질을 섭취하거나 매일 아홉 잔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여성들이라면 골반골절을 조심하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97년 미국역학회지에 따르면 지난 11년동안 213건의 골반골절을 조사한 결과 골반골절을 당한 여성들은 유제품을 많이 먹지 않고 동물성 단백질을 주로 섭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자들에 따르면 고단백질에 저칼슘 식이가 뼈의 건강에 특히 해롭다. 비 유제품 단백질은 산을 발생시켜 뼈의 손실을 일으키고 저칼슘 식이 또한 뼈를 약하게 한다. 따라서 비 유제품 고단백 저칼슘 식이를 하면 골반골절을 일으키기 쉽다는 것이다.
커피도 골반골절 위험인자. 커피를 마시지 않는 여성에 비해 많이 마시는 여성은 골반골절에 걸릴 위험이 85%나 높아진다. 그런데 하루 아홉 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여성은 실제로는 그렇게 많지 않아 조사대상의 6.8%에 지나지 않았다.
이 연구에서는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의 경우 칼슘을 적게 섭취한다면 골절의 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것과 남성의 경우 커피섭취량과 골반골절이 연관성을 가지지 않는다는 것도 밝혀졌다.<노향란 기자>노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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