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감독원은 29일 검찰의 요청에 따라 한보철강에 거액을 대출해준 제일 조흥 외환 서울 산업 등 5개 은행에 대한 특별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은감원의 한석우 부원장보는 이날 『검찰수사 협조차원에서 필요시까지 한보철강과 관련한 여신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라며 『검사가 끝나면 결과를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은감원은 검사국직원으로 5개반 35명의 검사반을 구성, ▲사업계획서 타당성 조사여부 ▲대출절차 및 이사회결의절차의 적정성여부 ▲자금이 실제 계획서대로 집행됐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은감원은 대출과정에 위법사실이 드러날 경우 담당임원에 대한 해임권고, 또는 업무집행정지처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정희경 기자>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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