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로 한국전산원(원장 이철수)이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87년 1월 정부의 전산망사업 감리기관으로 세워진 한국전산원은 10년간 크고작은 활동을 펼쳐 공공부문의 정보화를 선도해왔다는 평을 받고있다. 지금은 국가 정보화의 중추기관이 된 한국전산원은 발족 초기 행정전산망의 구축운영부터 최근 지방자치단체의 서비스재편작업까지 도맡아 처리하고 있다.
한국전산원은 국내서 전산표준이 전무하던 89년 표준사무부를 신설, 전산표준화의 기초를 닦았으며 94년에는 우리나라 인터넷 관문인 한국망정보센터를 설치, 인터넷 활성화를 이끌었다.
최근 경기도와 광명시의 행정서비스 재편작업을 펴고있는데 이어 3월께 정보연계센터를 발족, 중앙정부의 정보화도 점검할 계획이다. 정부부처간 문서교환을 네트워크로 연계, 효율화하고 공동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등 정부 전산시스템을 통합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원장은 『공공부문의 정보화가 그동안 부처별로 각각 추진되어온 것이 사실』이라며 『10주년을 맞아 체계적으로 가다듬어 공공부문 정보화의 새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선년규 기자>선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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