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대만에 핵폐기물 북한 이전의 중지를 요청하는 「적절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외무부 당국자가 28일 밝혔다.이 당국자는 『미국은 이미 대만측이 제시한 자료를 검토, 핵폐기물 북한 이전문제에 대한 입장정리를 마쳤다』며 『핵폐기물 북한 이전에 대한 미국의 「적절한 메시지」를 대만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전했다.<관련기사 2·6면>관련기사>
이 당국자는 『대만측의 행위는 국제사회의 양식을 무시한 비도덕적인 처사로 미국과 우리의 입장이 완전히 일치했다』며 『대만은 결국 핵폐기물 이전 계약을 승인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또다른 정부 당국자는 『대만이 북한에 이전키로 한 6만드럼(10만5천배럴)은 대만이 원전을 가동하기 시작한 70년 이후 발생한 폐기물 총량인 11만3천배럴(한전 18만배럴 추정)에 육박하는 수치』라며 『따라서 대만은 이미 란위(란서)도 등에 임시 보관하고 있는 핵폐기물까지 이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장인철 기자>장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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