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는 에스페로 후속모델로 개발한 준중형승용차 「누비라(Nubira)」를 2월말부터 시판키로 했다고 28일 발표했다.누비라는 대우가 세계적 자동차 엔지니어링 전문회사인 영국 IAD를 인수, 운영중인워딩연구소가 주축이 돼 자체개발한 차종으로 3,000억원의 개발비와 32개월의 개발기간이 소요됐다.
모델은 1,500㏄ DOHC형의 E-TEC엔진과 1,800㏄ DOHC형의 D-TEC 엔진 등 2가지로 2월말 신차발표회와 동시에 시판되며 올 상반기중에 유럽형 5도어 해치백 및 다용도차량인 스테이션 왜건도 시판할 계획이다.
대우는 누비라의 고성능 고품질을 실현하기 위해 미국의 데스 밸리, 호주의 알리스 스프링스, 영국의 밀브룩, 러시아의 하바로프스크 등 세계 12개국 16개 지역에서 혹서 혹한 내구성 테스트를 받았다고 밝혔다.
누비라는 대우자동차 군산공장에서 연간 30만대가 생산되며 대우는 올해 내수시장에서 월 1만2,000대 이상을 판매, 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한다는 계획이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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