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UPI AFP=연합】 영국 집권 보수당 정부가 제출한 교육법 수정안이 27일 하원에서 한표차로 부결돼 총선을 앞둔 존 메이저 총리에게 결정적인 패배를 안겼다.하원은 이날 사립학교에 대한 정부지원 확대를 골자로 하는 교육법 수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72, 반대 273표로 부결시켰다.
이같은 결과는 메이저 총리가 총선때까지 권력을 유지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임을 보여준 것으로 그는 5월말 이전으로 예정된 총선을 실시하기보다는 자신에 대한 신임투표를 통해 조기총선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행법에 따르면 총선은 5월22일까지 실시하도록 돼 있으나 헌법상 총리는 재임기간중 원하는 시기에 총선을 실시할 수 있으며 정부는 하원에서 신임투표를 통해 불신임을 받으면 조기총선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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