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도 여교사비율 50% 돌파/셋째아이 선호로 출산율 감소세 둔화통계청은 27일 현 정부들어 정부기구 확대와 복수직급 도입 등으로 고위공직자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또 2030년부터는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추정되나 최근 남아선호에 따른 셋째아 출산 등으로 출산율의 감소세는 다소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성취업자의 경우 장기근속자 증가비율이 남자보다 빠르게 높아지고 있으며 전문관리직 종사자비율도 90년 7.7%에서 95년 11.2%로 늘었다. 중학교의 경우 여교사비율이 96년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통계청이 발표한 「96년 한국 사회지표」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인구 96년 7월1일 기준 총인구는 4,554만5,000명으로 1%수준의 인구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65세이상 고령인구는 2010년이후 전체의 10%를 넘어 본격적인 고령화사회로 진입할 전망이다. 수도권인구는 계속 늘어 95년 총인구의 45.3%가 이 지역에 살고 있다.
◇가족 가구수는 90∼95년 14.1% 증가, 같은 기간동안의 인구증가율(5.2%)을 크게 상회해 가구당 평균 가구원수는 95년 3.3명으로 낮아졌다. 초혼연령은 계속 높아져 95년 남자는 29.3세, 여자는 26.1세로 나타났으며 여자의 상승폭이 남자보다 컸다. 여성이 가구주인 가구수는 95년 16.8%에 달했다.
◇교육 국민전체 평균 교육연수는 95년 10.1년으로 90년 9.5년보다 0.6년 늘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여교사비율은 각각 57.2%, 50.9%로 나타났는데 초등학교는 90년에, 중학교는 96년에 50%를 넘어섰다.
80년대 전반에는 고학력일수록 취업률이 높아 대학졸업생의 취업률이 가장 높았으나 90년대 후반부터는 오히려 전문대학 또는 고교졸업생의 취업률이 높게 나타나 최근 대졸자들의 취업난을 반영하고 있다.
◇보건 95년 20세이상 성인인구중 음주인구비율은 63.1%로 이중 남자는 83%, 여자는 44.6%를 보이고 있는데 이를 92년과 비교하면 남자는 1.7%가 감소한 반면 여자는 11.6%가 증가했다.
◇정부 95년말 현재 공무원수는 90만5,390명으로 93년말의 89만9,826명에 비해 0.6% 증가했다. 인구 1,000명당 공무원수는 20.2명으로 0.2명이 줄었다. 일반직 고위공무원중 여성은 95년말 102명으로 93년말 96명에 비해 6명이 늘었다.
◇안전 95년 총범죄발생건수는 약 140만건으로 90년에 비해 19.4% 증가했고 인구 10만명당 범죄발생건수는 14.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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