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전성우 기자】 한보철강 당진제철소에 LPG를 공급해 온 (주)유공이 한보측으로부터 밀린 LPG대금을 받지 못해 27일부터 가스공급을 중단키로 해 당진제철소가 3, 4일내 가동중단 위기를 맞게 됐다.한보철강에 따르면 당진제철소는 유공으로부터 하루 80∼1백톤의 LPG를 공급받아 열처리공정 등에 사용해 왔으나 부도사태로 밀린 가스요금 17억여원을 받기 어려워지자 가스공급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
한보철강 관계자는 『현재 비축된 LPG는 3일정도 사용할 수 있는 3백톤에 불과하다』며 『가동중단사태를 막기 위해 유공측과 LPG 계속공급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한보철강은 지난해 11, 12월 전기요금 1백31억여원이 연체돼 있고 올 1월치도 납부하지 못해 한전도 전기를 계속 공급해줄지 불투명하다. 한편 철근과 핫코일의 원료인 고철 공급업체들도 공급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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