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93년 13차례 백악관 방문 이력서 전달【워싱턴 UPI=연합】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93년 취임한 직후 민주당 정치자금 모금자가 아시아계 후원자들을 정부 관료직에 추천하기 위해 백악관 인사부를 빈번히 드나든 것으로 27일 밝혀졌다. AP통신이 입수한 기밀서류에 따르면 91년 이후 하와이에서 민주당 정치자금책으로 활동해온 노라 럼(여)은 93년 3월부터 3개월간 백악관을 최소 13차례 방문, 아시아계 인사들의 이력서 수백통을 전달했다.
럼은 같은해 3월 브루스 린제이 대통령보좌관이 아시아계 인사 임용문제를 담당한 후 처음으로 백악관을 방문했으며 남편과 딸도 추천, 딸이 상무부에서 1년간 일했다.
그의 변호사는 『럼이 아시아계 인사 수백명을 추천했으며 이들은 대부분 하와이와 캘리포니아주의 민주당 후원자 겸 선거운동 관계자였다』면서 『잘못된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 보좌관들은 럼이 백악관을 방문한 것은 아시아계 임용을 위한 확인작업에 그의 도움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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