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관급이상 2년새 9.1% 늘어문민정부들어 고위공직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96년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서기관급 이상 고위공무원은 일반직(군인 경찰 판검사 제외)의 경우 93년말의 7천43명에서 95년말 7천6백83명으로 9.1%(6백40명)나 증가했다. 특히 95년말에는 전년말대비 7.7%(5백50명)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관련기사 8면>관련기사>
이같이 고위공무원이 증가한 것은 문민정부들어 공무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서기관 이사관 등의 직급에 복수직급이 도입된데다 정부기구가 확대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95년말 현재 전체 공무원은 모두 90만5천3백90명으로 93년말의 89만9천8백26명에 비해 0.6%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인구 1천명당 공무원수는 95년말 20.2명으로 93년말의 20.4명에 비해 0.2명이 줄어들었다.
일반직 고위공무원 가운데 여성은 95년말 1백2명으로 93년말의 96명에 비해 6명이 늘어나는데 그쳤다. 그러나 87년 여성고위공무원이 8명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공직사회에서 여성의 참여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상호 기자>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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