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은 27일 『한보철강의 부도는 전적으로 산업은행이 융자예정이던 3천억원을 지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한보철강의 재산권은 결코 포기할 수 없다』고 한보철강 부도이후 처음 입장을 밝혔다.<일문일답 5면> 정총회장은 이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실경영 때문에 부도가 났다면 책임이 크지만 한보철강의 부도는 시설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발생해 상황이 다르다』면서 『한보철강은 부채보다 자산이 많아 (채권단에게) 모두 보상해 줄 수 있고 앞으로 채무동결과 경영정상화를 거쳐 재기하겠다』고 말했다. 일문일답>
정총회장은 또 『대출과정에서 정치권 등에 대한 로비는 전혀 없었다』고 밝히고 『한보철강을 손에 넣으려는 세력이 나쁜 소문을 퍼뜨려 부도를 부추겼다』고 주장했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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