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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수 전 행장 동생/한보 근무 사실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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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수 전 행장 동생/한보 근무 사실 몰랐다”

입력
1997.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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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식 제일은행장 회견제일 조흥 외한 산업 등 한보철강의 채권단은 27일 하오 「채권단 대표자회의」를 열고 법정관리전이라도 금융결제원의 협조를 얻어 한보철강에 대한 자금지원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신광식 제일은행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한보철강의 대출규모가 급격히 늘어난 것은 94년 당시 철강산업이 유망하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며 『이철수 전 행장의 동생이 한보그룹에 근무한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신행장의 일문일답.

―이번주내에 당좌거래가 정상화하는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다만 법정관리전이라도 금융결제원의 협조를 얻어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위탁경영과 관련, 포철에 공식으로 요청했는가.

『아직은 공식요청을 하지 않았다. 조만간 협조를 요청하겠다』

―3자인수는 어떻게 추진되는가.

『워낙 규모가 커 대기업이 맡아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공장이 완공된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부도가 나기전 한보측은 7,000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했다. 채권단이 예상하는 추가자금지원규모는.

『자금관리에 관한 것은 자금관리단이 알아서 할 것이다』

―지난해 4,000억원을 지원할때 외압을 받았다는 소문이 있는데…

『이자리에서 말할 내용이 아닌 것 같다』

―당시 외화대출과 관련, 실무자들은 반대를 했다고 하는데 사실인가.

『처음 듣는 말이다. 당시 철강산업에 대한 전망이 좋아 투자규모를 늘린 것뿐이다』

―이 전행장의 동생이 한보그룹에 근무하는 것을 알고 있었나.

『전혀 몰랐다. 그 얘기는 신문을 보고 처음 알았다』<조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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