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 등 채권기관들은 27일 채권기관 운영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25일 제일은행에 따르면 채권금융기관들이 현재 59개에 달해 채권규모가 큰 금융기관 위주로 12개의 채권기관이 참여하는 운영위를 구성해 27일 하오 4시30분 첫 회의를 열고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한보에 대한 자금지원문제 등을 논의키로 했다.
운영위는 또 다음날부터 한보철강에 파견되는 자금관리단의 구성 및 활동방향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에 앞서 열리는 채권금융기관 전체회의에서는 제1금융권은 한보철강의 하도급업체 등 850여개 협력업체가 한보로부터 받은 진성어음에 대해서는 최대한 자금지원을 해주도록 합의를 유도키로 했다.
또 제일은행 등 주요 채권은행단은 종합금융사 등 제2금융권에 속하는 채권기관에 대해 한보의 거래업체들이 무더기로 연쇄부도를 일으키지 않도록 한보가 발행한 어음을 가급적 교환에 돌리지 말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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