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50여개 환경·시민단체는 25일 가칭 「대만 핵폐기물 북한반입금지 범국민운동본부」를 28일 결성, 국민적인 반대운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환경련은 YMCA 경실련 환경과 공해연구 등 환경·시민단체와 공동으로 30일부터 대만제품 불매운동, 대만관광 중지운동 등을 벌이기로 하고 주한대만대표부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다.환경련은 또 이부영(민주당) 의원 등 국회의원 3명을 포함한 대표단 10명을 31일 대만에 파견, 대만전력공사를 항의방문키로 하고 세계적 환경운동단체 그린피스에도 동참을 요청했다. 환경련 최예용 조직국장은 『93년 러시아의 동해 핵폐기물 투기사건때처럼 그린피스와 함께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반입을 막는 선박 해상시위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전국반핵운동본부(위원장 최열·환경련 사무총장)는 대만이 선박을 이용, 핵폐기물의 북한 반입을 실행할 경우 선박과 보트 등을 이용해 해상에서 저지활동을 벌이는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녹색연합(사무총장 장원)은 27일 녹색전사단 5명을 대만에 파견, 대만환경보호연맹과 공동으로 대만전력공사 앞에서 단식투쟁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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