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킨드 외무장관 “99년 참여 어렵다”【런던 AFP=연합】 영국은 99년 시행 예정인 유럽통화통합(EMU)에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23일 맬컴 리프킨드 영국외무장관이 밝혔다.
리프킨드 외무장관은 이날 『여러 상황으로 볼 때 99년 1월부터 실시할 EMU에 참여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언제나 국가 이익이기 때문에 우리는 국익을 앞세워 이 국가적 문제를 고려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리프킨드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케네스 클라크 재무장관이 각료회의에서 통화통합 기준 마련에 대한 회원국들의 의견수렴 작업이 지지부진하다는 평가보고서를 내놓은 뒤 나왔다.
존 메이저 총리도 영국이 만족할 만한 엄격한 단일통화 시행기준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유럽단일통화 유로를 채택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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