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고장 출근길 마비/종합제어기 이상 20분 운행중단/2호선

24일 상오 6시30분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서울지하철공사 안전종합사령실내 열차종합제어장치가 고장을 일으켜 2호선 전구간에서 전동차 운행이 10∼20분동안 중단되고 1시간30분동안 지연 운행됐다.<관련기사 29면> 사고로 잠실―신천역 중간 지점 등 2호선내 터널지점과 역 구내 등에 양방향 60여편의 전동차가 멈춰 승객이 항의하는 소동을 빚었다. 또 열차종합제어장치가 긴급 복구된 상오 8시까지 2호선내 11개 운전취급실과 신도림·성수 차량기지에서 역무원들이 전동차의 도착 및 출입을 무선통신으로 통제, 운행이 지연돼 배차간격이 평소 2∼3분에서 10∼15분으로 길어져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지하철공사측은 『전동차 출발시각 운행간격등 전동차 운행 전과정을 자동제어하는 열차종합제어장치에 오류가 발생, 전동차 운행이 중단됐다』며 『종합제어장치의 컴퓨터 작동이 중단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