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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게임 ‘테트리스’ 발명자/10년만에 저작권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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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게임 ‘테트리스’ 발명자/10년만에 저작권료 받는다

입력
1997.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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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소련출신 파지트노프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컴퓨터게임인 「테트리스」를 발명한 알렉세이 파지트노프(41)가 10여년만에 이 게임 판권에 대한 로열티를 받게 됐다.

구 소련정부는 파지트노프가 85년 소련 과학아카데미 학생시절 만든 테트리스의 판권을 장악, 외국으로부터 받는 로열티를 한푼도 그에게 주지 않았다. 테트리스 게임은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수시간동안 해도 지겹지 않아 전세계적으로 약 4,000만개(약 9억달러)가 팔리는 등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또 세계적인 게임기메이커 닌텐토사가 이를 이용한 게임기도 개발하는 등 현재까지 각종 컴퓨터게임 중에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으로 건너온 파지트노프는 「테트리스사」(Tetris Co.)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그는 지난해 이 게임에 대한 소련정부의 판권이 종료됨에 따라 잃었던 권리를 되찾고 올해부터 로열티를 받게 됐다. 그는 테트리스와 친근해진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전자퍼즐에 관한 멀티플레이어용 버전을 개발중이다.<이장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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