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23일 멀티미디어본부를 신설하고 신임본부장에 이해민 대표이사 부사장을 선임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삼성전자는 이날 미래 경영환경에 대처하고 자율경영체제 구축을 위해 기존 제조사업군을 멀티미디어 가전 정보통신 반도체 등 4개 사업영역으로 구분하고 2총괄 15본부를 1총괄(반도체) 10본부로 축소했다고 발표했다. 본사조직도 5실 15개팀에서 2실 9팀으로 축소개편했다.
반도체총괄은 기존 메모리위주의 사업구조에서 탈피, 메모리와 제조본부 외에 비메모리반도체를 주도하는 시스템LSI본부를 두는 등 비메모리사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신설된 멀티미디어본부에는 ▲영상 ▲비디오미디어 ▲컴퓨터 ▲디스플레이 ▲스토리지(하드디스크 등 기억장치) 등 5개 사업부를 두는 거대본부로 운영, 영상과 정보기기가 하나로 통합되는 정보가전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도록 했다.
이번 개편에선 또 국내영업의 사령탑인 손명섭 부사장을 중국본사 전자총괄로, 국제본부장이던 노근식 부사장을 구주본사 전자총괄로, 제조부문에 경험이 많은 김순 부사장을 중남미 총괄로 임명하는 등 중량급 인사를 해외본사에 전진 배치, 현지완결형 경영체제를 구축했다. 이와함께 김창헌 부사장은 고객지원본부장에 임명됐다.
<전보> ▲경영지원실장 최도석 전무 ▲가전본부장 최진호 전무 ▲메모리본부장 임형규 전무 ▲국내영업본부장 이상현 전무 ▲해외협력실 최진배 상무 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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