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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획기적 에이즈치료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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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획기적 에이즈치료제 개발

입력
1997.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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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약 2­3주만에 피부병 치료,체중 증가【프리토리아(남아프리카공화국) AFP DPA=연합】 에이즈 바이러스(HIV)를 직접 죽여 에이즈 환자에게 정상인과 같은 수명을 누리게 할 수 있는 획기적인 에이즈 치료제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남아공 프리토리아대 연구팀은 22일 국무회의에서 에이즈신약 「비로덴 P058」의 개발을 발표하고 마무리 연구를 위해 정부가 370만란드(약 6억7,000억원)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약을 개발한 연구팀은 10여명의 에이즈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예비임상실험에서 이 약을 투여한지 불과 2∼3주도 안돼 피부병이 깨끗이 없어지고 체중증가와 함께 원기를 회복하는 등 증세가 뚜렷이 호전됐다고 밝혔다.

이들이 개발한 「비로덴 P058」은 피부에 붙여 피부를 통해 혈관에 흡수되도록 한 패치형태의 치료제로 약값은 한달에 35달러로 아주 싸며 치료기간은 6∼8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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