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UPI=연합】 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랑) 일본총리가 북방 4개 도서를 반환받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지 하루 만에 주일 러시아대사가 21일 이를 반박, 남쿠릴열도를 둘러싼 일본과 러시아간 신경전이 재연되고 있다.알렉산데르 파노프 주일 러시아대사는 이날 러시아는 남쿠릴열도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 주장을 인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파노프 대사의 이같은 발언은 하시모토 총리가 20일 의회 시정연설에서 북방도서 반환의지를 피력한 데 이어 나온 것으로 러시아측의 공식입장으로 풀이된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93년 10월 양국간 평화협정이 공식 서명될 경우 시코탄과 하보마이를 일본에 반환할 수 있다는 도쿄(동경)선언을 발표했으나 이후 양측은 이 문제에 관한 더이상의 진전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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