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사의 97 그린넷 인터넷 교육이 인공위성을 이용해 전국 35곳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31일 실시되는 교사를 위한 인터넷 강좌에는 삼보컴퓨터의 위성교육시스템이 동원된다. 지방 중소도시에 있는 교사들도 앞으로는 서울까지 오지 않아도 같은 시각에 같은 강사로부터 교육을 받을 수 있다.이번 교육에 이용되는 위성교육시스템은 삼보가 지난해 12월4일 컴퓨터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도입한 첨단 교육방식. 서울 신도림교육장에 설치한 위성교육센터에서 각부문 전문강사가 강의를 진행하면 이를 무궁화 위성을 통해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35곳의 교육장에 생중계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이를 위해 전국 삼보 교육센터에는 위성방송수신기와 52인치 대형 프로젝션 TV, 펜티엄급 PC가 설치돼 있다. 128Kbps∼1.544Mbps급의 고속 통신망이 깔려 있어 동영상 그래픽 등 멀티미디어 정보를 빠른 속도로 받아볼 수 있다. 양방향 화상통신도 가능해 지방교육센터 수강생들이 강의중 강사에게 직접 질문하고 답변을 들을 수 있다.
본사와 삼보는 올해 실시될 그린넷 인터넷 교육중 의사, 사서, 특허인 등 전문가를 위한 강좌에 이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인터넷을 배우고 싶어도 지리적 조건때문에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 밖에 없었던 지방 전문직 종사자들의 정보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보는 앞으로 위성컴퓨터교육을 전국 중형 유통점과 대리점으로 확대하기 위해 기반시설 투자를 계속할 예정이다.<박승룡 기자>박승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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