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베이징 AFP DPA=연합】 주권반환 후 홍콩주민의 자유를 제한하려는 중국의 계획에 반발, 영국정부가 런던주재 중국대사를 소환하고 미국도 이에 가세해 홍콩 인권문제가 중국과 서방간 외교마찰로 비화하고 있다.영국 정부는 21일 홍콩 주비위 법률소조가 홍콩의 인권법 조례에 대한 폐기·개정을 제안한 데 대해 자유와 인권을 제약하려는 계획이라며 런던주재 중국대사를 소환했다.
미국도 니컬러스 번스 국무부 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주비위 법률소조의 제안은 홍콩의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홍콩 주민에 대한 자유제한 조치는 신중히 재검토돼야 한다는 게 미국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선궈팡(심국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영국이 애당초 중국의 동의를 받지 않고 이 법률들을 개정한 것이 잘못이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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