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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지수 옵션’ 7월7일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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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지수 옵션’ 7월7일 도입

입력
1997.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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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금융상품인 주가지수옵션시장이 7월7일 국내에 개설된다.재정경제원은 22일 『지난해 5월3일 주가지수선물거래를 시작한데 이어 주가지수옵션거래제도를 도입키로 했다』며 『다음달 3일부터 증권거래소에서 주가지수옵션시장을 시험운영한뒤 7월7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주가지수옵션시장 개설은 세계에서 22번째다.

재경원은 옵션시장 개설로 투자자들이 주가변동에 따른 위험을 보다 적은 비용으로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옵션을 주식 및 선물과 연계하는 등 투자전략을 다양화함으로써 주식시장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주가지수옵션거래란=옵션은 주식 채권 주가지수 등 특정자산을 장래의 일정시점(권리행사일)에 미리 정한 가격(권리행사가격)으로 사거나(콜옵션) 팔 수 있는 권리(풋옵션)를 말한다. 옵션매수자는 매도자에게 옵션가격(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되는데, 결제일에 권리행사가격이 시장가격보다 유리하면 권리를 행사하고 불리하면 포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권리행사가격이 3만원인 주식 콜옵션이라면 결제일에 이 주식가격이 3만원이상이 되더라도 3만원에 살 수 있는 것이다. 7월7일 개설되는 주가지수옵션시장은 선물거래대상 주가지수인 KOSPI200만을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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