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인사·신도 등 4,000명 축하68년 1월21일 침투 무장공비 31명중 유일한 생존자 김신조(55·기독인월남귀순용사선교회 이사장)씨가 22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성락침례교회에서 안수식을 갖고 목사가 됐다. 이 교회 당회장 김기동 목사가 『성부 성자 성신의 이름으로 김신조씨가 목사된 것을 선포한다』고 말하자 김씨는 눈물을 흘렸다. 김씨는 『처형된 부모님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자살을 마음 먹은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며 『여생을 성도와 귀순자들을 위해 봉사하는데 바치겠다』고 말했다. 신한국당 박세직 의원은 축사에서 『1·21사태 직후 수도방위사령부 일선 부대장에 부임, 전방에서 북한산까지 이어지는 소위 「김신조루트」관리 책임을 맡아 김씨와 인연이 깊다』며 『목사가 된 김씨 앞날에 축복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안수식에는 이웅평 공군대령 김만철 여만철씨 등 귀순자와 각계 인사 신도 등 4,000여명이 참석, 김씨를 축하했다.<홍덕기 기자>홍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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