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90년대들어 처음으로 달러당 8백50원대에 진입했다.<관련기사 7면> 달러당 원화환율은 21일 한때 전날 시장평균환율(8백49원60전)보다 3원20전 오른 8백52원80전까지 거래됐다. 관련기사>
이날 국내 외환시장에서는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엔화환율이 올들어 최고수준인 달러당 1백18엔대까지 치솟은데 영향을 받아 달러가치가 급등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달들어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3억달러이상 유입되고 수입결제자금 수요도 크지않아 달러수급에 문제가 없는데도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강세가 이어져 국내 달러가치도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환딜러들은 이밖에도 올해 우리나라 경상수지적자가 작년에 비해 크게 줄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따른 만성적인 달러 가수요도 달러가치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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