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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59% “남한주민 냉담·적대적”/민족통일연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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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59% “남한주민 냉담·적대적”/민족통일연보고서

입력
1997.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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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여유” 56%… 남한 장점은 “자유”탈북자들은 남한주민들의 태도가 「냉담」(33.3%)하거나 「적대적·멸시적」(25.6%)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21일 조사됐다. 민족통일연구원(원장 정세현)이 지난해 6∼10월 탈북자 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북한 이탈주민의 사회적응에 관한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남한주민들의 태도가 「동정적」이거나 「호의적」이라는 탈북자들의 평가는 20.6%에 불과했다.

경제적 측면에서는 설문 대상자 중 56.1%가 「삶이 더 여유로워졌다」고 답했으나 사회적 대우면에서는 60.9%가 「별차이가 없거나 나빠졌다」고 응답해 불만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탈북자들은 남한사회의 장점으로 「자유」(41.5%), 「노력에 대한 대가」(26.8%)를 꼽았으며 단점으로는 「이기주의」(34.1%), 「국론분열(14.6%), 「배금주의」(12.2%)를 지적했다.<김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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