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계 원로 60여명 ‘본격활동’ 선언굶주림에 허덕이는 북한동포를 돕기 위해 설립된 한국기독교식량은행(상임대표 김준곤 목사)은 21일 상오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기독교계 원로 및 지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식량은행(FOOD BANK)은 출범선언문에서 『북한의 식량문제를 해결하는데 한국 기독교계가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앞으로 모든 기독교교단이 동참한 가운데 북한동포 돕기 적금들기(2000년 목표) 및 모금운동을 펼쳐 이 성금으로 식량을 수시 구입, 북한동포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민족화해 분위기를 조성하고 통일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한국인에게 사기당한 재중동포를 돕는 모금운동도 벌일 예정이다.
서경석 식량은행 사무총장은 『북한의 각 지역과 한국의 교회를 연결하는 「사랑실천경쟁」을 벌일 것』이라며 『북한주민을 돕는 차원에서 세계의 굶주린 이들을 돕는 수준으로 은행의 기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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