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이정훈 기자】 지난해 말 국내 최초로 망간중독환자 3명이 발생했던 포항철강공단에서 근로자 14명이 또 망간중독증세를 보여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포항지역건설노조(위원장 김성오)는 21일 『최근 포항지역 40여개 업체에서 근무하는 경력 8년이상 일용직 용접공을 대상으로 포항선린병원에서 건강종합검진을 실시한 결과 14명이 망간중독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노조측은 『용접경력 10년인 김모(42)씨의 경우 혈중 망간농도가 12.3㎍/ℓ로 정상인의 0.5∼2.5㎍/ℓ보다 5배나 높았고 요중 망간 함유량도 13.83㎍/ℓ로 정상수치 0.11∼2.67㎍/ℓ를 5배나 초과하는 등 근로자 14명 모두가 혈중 망간농도와 요중 망간함유량이 정상인 수치보다 3∼11배 높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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