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고속증식로 몬주 외 ‘플루서멀 계획’ 병행【도쿄=연합】 일본 통산성 자문기관인 종합에너지조사회는 13일 고속증식로 몬주를 중심으로 추진해온 원자력정책을 수정, 플루토늄과 우라늄을 혼합해 사용하는 「플루서멀 계획」을 병행키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중간보고서를 마련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종합에너지조사회의 중간보고서는 플루서멀계획과 관련, 고속증식로에 기술적 과제가 많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고 경제성도 뛰어난 기술이 필요하다며 2000년까지 3·4기의 원전에서 플루서멀계획을 실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플루서멀계획은 핵연료를 사용한 뒤 재처리해서 추출한 플루토늄을 우라늄과의 혼합산화물로 가공해 일반 경수로에 사용하는 것이다.
일본은 95년 12월 고속증식로 몬주에서 나트륨 누출사고가 발생, 원자력 이용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확산된 것을 계기로 플루토늄을 원료로 하는 고속증식로 위주의 원자력정책을 재검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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