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4차선 80.6㎞,2002년 개통 예정극심한 체증을 빚고 있는 경부고속도로의 물동량을 분산하기 위해 올 10월 천안―논산간 고속도로가 착공된다.
21일 건설교통부는 경부고속도로의 체증을 완화하고 충청·호남권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천안―공주―논산을 잇는 80.6㎞의 민자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추진해왔으며 다음달께 대우컨소시엄을 사업시행자로 공식 지정, 실시계획 승인과 관계부처 협의 등 준비작업을 거쳐 10월께 착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왕복4차선으로 건설될 이 고속도로는 2002년께 개통될 예정이다.
현재 경부고속도로의 천안구간 교통량은 하루 9만8,000여대로 이중 4만대가량이 대전을 거쳐 호남고속도로로 왕복하는 차량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건교부는 앞으로 천안―논산간 고속도로가 완공될 경우 호남고속도로로 통행하는 차량 대부분이 새 고속도로를 이용하게 돼 경부고속도로의 통행차량이 40%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서울에서 광주 전주 등을 왕복하는 차량중 새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현재보다 평일에는 20분, 주말에는 30∼40분가량 시간이 단축된다.
한편 대우컨소시엄측은 총 1조4,147억원의 재원을 투입, 완공후 30년간 고속도로를 무상사용하며 ㎞당 39원의 통행료를 징수할 것으로 알려졌다.<박정규 기자>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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