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도로 거의 직선접속… 구분도 애매경남 함안군 칠원면 천안문삼거리는 마산에서 함안, 창녕을 거쳐 대구로 이어지는 국도 5호선상에 있다. 이 곳은 커브인 4차로의 주도로와 옛 국도인 2차로의 지선도로가 20도의 예각으로 접속돼 삼거리 교차로가 형성된 곳이다.
이 곳은 지선도로에서 주도로로 좌회전할 때 교차로 모서리에 있는 건물로 인해 시야가 차단된다. 이 때문에 양쪽 도로를 달리는 차량이 서로 상대쪽의 주행 상황을 알기 어려워 교차로에서 급제동을 하는 일이 잦아 추돌사고가 많다. 주도로를 과속으로 달리는 차량이 지선도로에서 나오는 경운기를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도 잦다. 또 주도로와 지선도로의 접속부분이 넓어 어디까지가 주도로인지 모호한데다 양쪽 도로가 거의 직선으로 연결돼 있어 지선도로에서 나오는 차량이 양보나 우선멈춤없이 그대로 진행, 주도로를 달리는 차량의 진행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 곳은 경운기가 많이 다니므로 항상 방어운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교차로를 직각에 가깝게 수정하고 주도로와 지선도로의 접속부분에 차로 구분을 위한 삼각형의 교통섬을 설치해야 한다. 신호등 설치와 미끄럼방지 포장이 시급한 곳이다.<도로교통안전협회 경남지부 제공>도로교통안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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