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미국 현지법인의 투자자금 조달을 위해 올해 미국 금융시장에 2,500만달러에 해당하는 면세부채권을 발행키로 했다고 19일 발표했다.면세부 채권이란 채권투자자의 이자수익에 대한 세금을 면제, 일반채권보다 장기저리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이번 채권액은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건설하는 반도체생산법인에 전액 투자될 예정으로, 4월에 발행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면세부채권의 만기가 20∼30년으로 장기이고 이자율은 미국 재무성채권 금리보다 0.1∼0.2%포인트 낮은 수준이어서 일반채권보다 연 2%이상의 이자비용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에 이어 2000년까지 매년 2,500만달러씩 면세부채권을 발행, 총 1억달러를 발행할 계획이다.
미국 텍사스 주정부는 최근 35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채권 발행기업선정 추첨에서 삼성전자를 발행가능업체로 선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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