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범운영뒤 내년 전국 확대「사과반」 「호랑이반」 「민들레반」 「에디슨반」 「이쁜이반」 등 유치원에서 사용되는 특색있는 학급명칭이 올해부터 초등학교에서도 사용된다. 교육부는 19일 「X학년 X반」식으로 획일화한 초등학교의 학급명칭에 학생의 희망에 따라 취미와 특기, 동·식물명, 위인이름 등을 사용하도록 권장키로 했다.
교육부는 시범학교를 선정, 한해동안 운영해 본뒤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확대할 방침이어서 기존학급명칭은 초등학교에서 사라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원하는 학급명칭을 사용하거나 교사들이 취미와 특성에 따라 학급명칭을 정하게 한뒤 학생들의 희망에 따라 반편성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그러나 「국어반」 「영어반」과 같이 학과목명을 학급명칭으로 사용하는 것은 과열학습을 부추길 우려가 있어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교육부관계자는 『학생들의 취미와 특성을 반영, 수요자중심의 교육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학급명칭 다양화의 취지』라고 설명했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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