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민주노총 권영길 위원장 등 파업지도부가 농성중인 명동성당에 대한 공권력 투입을 잠정유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검의 한 관계자는 19일 『파업지도부에 대한 영장집행방침에는 변함없다』며 『그러나 파업상황이 소강국면에 접어든데다 김영삼 대통령이 각계 원로들과 시국수습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는 등 정치적 해결이 시도되고 있는 상황에서 당장 강제집행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관련기사 5·35면> 이 관계자는 또 『파업지도부가 참여도를 일정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장기화전략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당분간 사태추이를 지켜보며 영장집행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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