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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취임준비위 공식초청 받아/김덕룡의 ‘의미있는’ 방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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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취임준비위 공식초청 받아/김덕룡의 ‘의미있는’ 방미

입력
1997.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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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인맥만들기·노동법 홍보 등 분주신한국당 김덕룡 의원의 「미국 정치」가 활발하다. 김의원은 클린턴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방미, 민주당 정권의 핵심인사들을 두루 만나며 인맥만들기에 분주하다. 그는 또 연일 미국언론에 보도되는 한국의 노동계 파업에 대해서도 주요신문들과 인터뷰를 갖고 정부·여당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김의원은 국내 정치인중 유일하게 클린턴 대통령취임준비위의 공식적인 초청을 받아 미 민주당 정권과의 돈독한 관계를 과시하고 있다. 김의원을 초청한 매클리프 취임준비위원장과 파울러 전국위원회의장은 미국 정가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민주당 정권의 핵심인사들이다. 이들의 도움으로 김의원은 19일 클린턴 대통령과 고어 부통령 등 미 정계거물들이 참석하는 취임전야 만찬에 초대되는 등 주요행사에 참석, 미 의회와 행정부의 주요요인들과 우호관계를 다지고 있다.

김의원은 인맥만들기 외에도 노동법개정의 당위성을 홍보하는 역할에도 열성적이다. 그는 「노동정국」설명을 위해 17일 그레그전 주한미대사의 주선으로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과 인터뷰를 가졌고, 21일 내셔널프레스클럽 기자회견, 코리아 소사이어티 강연 등을 가질 예정이다. 김의원은 이밖에 워싱턴 LA의 교민들과도 만나는 등 대선경쟁을 앞두고 의미있는 미국일정을 보낸 뒤 24일 귀국한다.<이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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