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신한국 조영장씨 내정,야권 연합공천 조율/수원 장안신한국 이호정씨,자민련 이태섭씨 유력국민회의 조철구, 자민련 이병희 의원의 별세로 오는 3월초 동시실시되는 인천 서구와 수원 장안구 보궐선거에 대한 여야간 탐색전이 한창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번 보선이 현정권 4년에 대한 심판인 동시에 오는 12월 대선의 전초전이라고 규정하고 야권공조를 통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신한국당도 겉으로는 대선의 조기과열을 경계하면서도 야당에 기선을 제압당하지 않기 위해 거당적인 총력전을 구상하고 있다.
신한국당은 이미 각종 여론조사결과 등을 토대로 인천서구에 조영장 전 의원을 내정한데 이어 수원 장안구에는 이호정 전 의원의 공천을 검토하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두 곳에서의 승리를 위해선 야권공조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양당실무자간에 연합공천을 조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 서구의 경우 국민회의에서는 유인학 하근수 전 의원과 백석두 시의원이 출마의사를 피력하고 있는 가운데 박태준 전 포철 회장의 사위 고승덕 변호사의 영입도 계속 타진중이다. 최근에는 인천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조전의원의 선거기획팀을 맡았던 김교흥(38)씨 등 신진인사들도 거론되고 있다.
수원 장안구는 자민련에서 수원인근의 화성출신인 이태섭 부총재의 공천이 유력시되고 있는 가운데 95년 수원시장선거때 당시 민주당후보로 출마, 9만5,000여표를 얻은 고재정 변호사와 수원토박이인 서울 모대학의 김모교수 등도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 고 이의원의 친동생으로 사업가인 이병성씨와 처남인 민병현 변호사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홍윤오 기자>홍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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