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확대 반발 무마위해 상설협의체 검토【빈·워싱턴 AFP DPA=연합】 하비에르 솔라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은 16일 나토의 동유럽 확대전략에 대한 러시아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나토와 러시아간 제휴관계를 제도화할 것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솔라나 사무총장은 이날 『나토의 목표는 개별국가들이 합당한 자리를 차지하는 안보체제를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같은 목표를 위한 중요한 방법중 하나가 나토와 러시아 관계를 제도적으로 확립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주초 러시아를 방문,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외무장관 등과 만나 나토 확대 문제를 협의할 예정인데 양측관계 제도화 방안의 하나로 상설협의체 설립을 들었다.
이와 관련, 미국과 서유럽 국가들은 나토 확대에 대한 러시아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 외교전략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에는 러시아가 요구하고 있는 군축협정 재협상을 수용하고 러시아의 국제적 지위를 향상시키는 방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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