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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개혁팀장에 모리스 스트롱/캐나다 출신 기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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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개혁팀장에 모리스 스트롱/캐나다 출신 기업가

입력
1997.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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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16일 유엔 개혁팀장으로 캐나다 기업인이며 환경보호주의자인 모리스 스트롱(67)을 임명했다. 스트롱은 10대때 경비원으로 유엔과 인연을 맺어 70년 유엔 인간환경회의 사무총장, 73년 유엔 환경기구 사무총장, 92년 리우 지구환경 정상회담 사무총장 등을 맡았다.95년 유엔 개혁위원회에서 활동한 바 있는 그는 이날 아난 사무총장의 요청에 따라 「연봉 1달러」라는 상징적인 보수만 받고 유엔 개혁의 중책을 맡기로 했다. 당시 그는 1만명의 유엔군 창설,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거부권 철폐 등을 주장했었으나 미국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캐나다 마니토바주의 가난한 철도회사 직원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13세때 가출, 갖가지 고생을 겪은 끝에 백만장자로 성장했다.<최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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