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재영 기자】 노조파업에 맞서 10일 휴업한 울산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규)가 18일부터 휴업을 해제키로 했다.회사측은 17일 노조측에 공문을 보내 『지난해 12월26일부터 시작된 파업으로 7만여대의 자동차 생산차질과 6천억원 상당의 매출손실이 발생했으며 많은 부품협력업체들이 도산위기에 빠졌다』며 『불어나는 회사와 근로자들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은 노사의 공동책임인 만큼 18일부터 휴업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갑득(38) 노조위원장은 『민노총의 지침에 따른다는 현재까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나 대의원 간담회 등을 통해 전체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정몽규 현대자동차 회장은 『휴업급여 지급문제와 고소·고발된 근로자 문제 등은 노동위원회와 법의 심판에 따르겠다』고 말하고 『그러나 노조도 정상화에 힘쓸 것으로 본다』고 말해 막후협상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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