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 콜롬비아 정부는 재정적자와 외화 대량유입에 따른 통화가치 절상 등을 저지하기 위해 경제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16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콜롬비아 정부는 정부지출 삭감 및 유입 달러화에 대한 과세 등을 위해 포고령을 발동할 수 있게 됐다.에르네스토 삼페르 콜롬비아 대통령은 높은 이자율에 편승해 달러 등 외화가 대량 유입돼 페소화 가치가 절상됨으로써 커피생산자를 비롯, 수출업계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작년에 40억달러를 기록한 재정적자 해소를 위해서는 정부지출 삭감과 공공부문 임금인상 억제가 불가피하다며 경제회생을 위한 고통분담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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