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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지도부 주내 영장집행/단위사업장부터 공권력 투입 검토/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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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지도부 주내 영장집행/단위사업장부터 공권력 투입 검토/검찰

입력
1997.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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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공안부는 16일 파업지도부에 대한 사전영장을 이번주내에 집행하기로 하고 우선 영장집행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단위사업장 노조간부들을 검거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현재 사업장안에서 파업·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현총련 노조 간부 6명을 검거하기 위해 경찰력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검찰은 명동성당에서 농성중인 권영길 위원장 등 민주노총 간부들에 대해서는 성당측에 영장집행에 협조해 주도록 계속 요청하기로 했다.

한편 검·경은 노동법 개정과 관련해 조업을 방해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한라중공업 삼호조선소 노조 기획실장 오형근(23)씨 등 3명을 15일밤 추가로 붙잡아 구속했다.

◎병원노련 업무 복귀

노동계의 총파업 사태는 16일 서울대병원 등 병원노련 산하 20여개 대형병원노조들이 업무에 복귀하는 등 소강국면에 들어섰다. 공공부문중 서울시 지하철공사 노조는 이날 조합원 9천여명중 5천5백여명이 이틀째 파업을 하고 화물노련 소속 세방기업 등 11개 노조도 부분파업을 했으나 17일 업무에 복귀키로 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2백60개 노조 26만9천여명이 파업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72개 노조 8만1천여명이 파업한 것으로 집계했다.

한편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이날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정부 여당이 사태의 본질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노동법 재개정이 전제되지 않는 TV토론은 무의미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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