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업계가 스테비오사이드를 감미료로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관계당국에 건의했다.진로 두산경월 등 국내 9개 소주업체 대표들과 대한주류공업협회는 15일 재정경제원이 지난해말 스테비오사이드를 소주첨가물에서 제외키로 입법예고한 것은 부당한 처사라며 이를 철회해줄 것을 요구하는 「소주첨가물 사용에 대한 소주업계 의견」이라는 의견서를 국무총리실 재경원 보건복지부 등 관계당국에 공식 전달했다.
업계는 건의서에서 『관련부처나 연구기관에서 스테비오사이드에 대한 안전성을 완벽하게 입증했는데도 불구, 불분명한 이유로 첨가물을 사용치 못하도록 입법화한다면 감미료 대체에 따른 불필요한 제조비 증가와 시설투자로 경쟁력을 상실해 수입주류의 급격한 범람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감미료를 대체할 경우 특유의 담백한 맛과 청량감이 사라져 소주 수요자로부터 외면당할 것이 우려된다고 밝히고 특히 벌꿀 등을 대체재로 사용하면 연간 최고 600여억원의 추가부담이 발생, 가격인상요인이 생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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