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사가 펼치고 있는 그린넷 캠페인의 97년도 첫번째 인터넷 무료교육인 「직장인을 위한 인터넷 강좌」가 15일 하오 2시 본사 12층 강당에서 열렸다. 강당을 가득 메운 직장인 수강자 200여명은 인터넷 화면을 확대한 대형스크린을 보며 강사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강좌는 노트북컴퓨터로 인터넷에 접속해 나타나는 화면을 빔 프로젝터(Beam Projector)로 대형 스크린에 투사해 보여주며 설명을 곁들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강사로 나선 나우콤의 이종락(27)씨는 인터넷의 개념, 역사와 함께 건전한 정보사회를 위한 네티즌의 덕목을 소개했다. 또 뉴스 정보 등 인터넷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사이트와 직장인들에게 유용한 전자우편 사용법 등을 설명했다.
이날 수강한 동원파이낸스 신무근(32) 대리는 『선진국 관련 회사들의 경영기법을 인터넷을 통해 알아보고 싶어 강좌에 참가했다』며 『이제 거래업체와의 연락은 전자우편을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회사직원 2명과 함께 참여한 부원증기 김용태(42) 이사는 『건전한 정보사회를 강조한 교육내용이 마음에 들었다』며 『오늘 배운 네티즌의 덕목을 자녀들에게 알려줘야겠다』고 했다.
이날 참가자 전원에게는 본사 뉴미디부가 발간한 책자 「인터넷 배낭여행」가 제공됐다. 이날 수강자중 일부는 나우콤이 방배동 교육센터에서 2월3일부터 4차례에 걸쳐 실시하는 무료 실습강좌에 신청했다.
본사는 연말까지 초보자 예비대학생 교사 의료인 등 각계각층의 희망자를 대상으로 100회 이상의 이론 및 실습강좌를 실시해 약 3만여명의 새로운 네티즌을 양성할 계획이다. 1월강좌는 접수 이틀만에 모두 마감됐으며 2월 강좌는 이달말께 한국일보에 사고를 게재, 수강신청을 받을 예정이다.<박승룡 기자>박승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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