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가 개교 52년만에 여성들을 받아들인다. 육군은 15일 98학년도 입시부터 여성생도를 모집키로 하고 조만간 육군사관학교설치법 시행령 등 관련법령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내년에 모집할 여성생도는 정원의 10%선인 25명 내외일 것으로 알려졌다. 육사는 3월께 여성생도의 신체조건 등을 확정, 입시요강을 발표할 예정이며 교육시설을 보완하고 여성생도 복장을 만드는 등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육군은 지금까지 여군학교에서 매년 40∼60명씩 배출하던 여성장교 외에 육사에서 여성생도를 모집함에 따라 장·단기 여성인력운용계획을 다시 수립할 방침이다. 육군이 지난해초 남녀고교생 236명과 군간부 899명을 대상으로 육사여성생도 선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교생은 90.7%, 군간부는 76.4%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송용회 기자>송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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