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황도 작년 2배심한 일교차와 자동차배기가스 증가로 10일 이후 서울에 스모그현상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산화황 이산화질소 먼지 등 농도도 지난해 1월의 2배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올들어 8일 처음 발견된 서울지역 스모그는 10∼14일 5일째 계속됐다.
서울시는 14일 『서울지역에 기온역전현상과 풍속감소, 자동차배기가스 증가에 따른 연무, 즉 스모그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시계약화 호흡기장애 등 시민건강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기온역전현상이란 대기상층부(지상 3백∼1천5백m이상)보다 높아야 할 지상온도가 일교차 심화로 오히려 낮아져 공기흐름이 정체되는 것으로 특히 최근엔 바람이 없어 더욱 심해지고 있다. 서울시 10개 대기환경측정소의 측정결과에 따르면 스모그가 가장 심했던 12일 대기중 미세먼지량은 ㎥당 1백68㎍으로 허용기준치(1백50㎍/㎥)를 넘었으며 지난해 1월 평균치인 68㎍/㎥의 2.5배였다. 또 허용기준치를 초과하지는 않았지만 ▲이산화황 0.025PPM ▲총먼지 1백88㎍/㎥ ▲이산화질소 0.63PPM으로 지난해 1월보다 악화했다.<이성철 기자>이성철>
◎환경부,매연시설 점검
환경부는 14일 기온역전현상으로 서울의 대기오염이 크게 악화함에 따라 이달말까지 매연배출업소의 방지시설과 먼지발생사업장의 집진시설의 가동상태를 일제히 점검하고 버스차고지에서 매연차량을 집중 단속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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