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위안부 위로금 비밀지급으로 반일 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행언) 일본외무장관이 김영삼 대통령의 25일 방일에 따른 한일정상회담 사전조율을 위해 15일 방한한다.이케다 장관은 이날 김대통령을 예방한뒤 한남동 외무장관공관에서 유종하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대북공조 ▲역사공동연구 등 제주정상회담 후속조치 ▲어업협정개정 및 배타적경제수역(EEZ)경계획정 등 벳푸(별부)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의제를 조율한다.
유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국내 군대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일본측의 위로금 비밀지급사태와 관련, 일본 「여성을 위한 아시아평화국민기금」측의 위로금 지급계획 중단을 거듭 촉구키로 했다. 유장관은 향후 일본의 태도에 변화가 없을 경우 대응조치로 피해자 개인에 대한 일본 정부차원의 배상요구를 정책적으로 검토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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