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선 여야 중진회담 모색여권이 14일 영수회담 거부와 노동법 재개정 불가 등 노동정국의 정면돌파 방침을 굳히고 야권도 장외투쟁 등 강경대응 움직임을 보이고있어 정국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하오부터 국민회의 신낙균·남궁진 의원 등 20여명의 야당의원은 국회 의사당 중앙로비에서 노동법백지화 등을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다.<관련기사 3·4·5면>관련기사>
신한국당은 이날 이홍구 대표 주재로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야당이 요구하는 영수회담과 노동관련법 재개정에는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대신 여야중진회담 등 다른 차원의 대화를 추진키로 했다. 이대표는 16일 연두회견을 갖고 대화와 타협을 통한 해결과 경제난 극복을 위해 정부 기업 노동계의 고통분담을 호소할 예정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날 김대중·김종필 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의총을 열고 노동관계법 백지화와 영수회담 개최를 거듭 촉구했다.<유승우·이영성 기자>유승우·이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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