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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12개사 컨소시엄/경인운하사업 단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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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12개사 컨소시엄/경인운하사업 단독 참여

입력
1997.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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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앞바다와 한강을 잇는 공사비 1조원규모의 경인운하 건설사업에 수자원공사와 12개 대형건설사 컨소시엄이 공동으로 참여한다.13일 건설교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현대 대우 동아 삼성 LG 한진 극동 롯데 금호 동부 코오롱 금강종합건설 등 민간부문 12개 대기업과 수자원공사는 경인운하 건설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키로 하고 이날 건교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4월말안에 사업시행자가 정해진 후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내년 7월께부터 경인운하 건설사업이 본격 착수될 전망이다.

당초 기존 컨소시엄 구성업체들의 지분축소에 따라 수자원공사와 함께 9개 업체만이 사업을 준비해오다 동부건설 금호건설 코오롱건설이 후발업체로 참여하면서 경인운하 건설사업단을 구성하는 민간업체는 12개사로 늘어났다.

경인운하 건설사업단이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폭 100m이상, 수심 6m이상 규모의 인천 서구 시천동에서 서울 강서구 개화동에 이르는 약 19㎞ 길이의 운하가 건설되고 인천과 서울쪽에 모두 5기의 갑문이 갖춰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천과 서울쪽에 900톤규모의 바지선에서부터 2만톤급에 이르는 컨테이너선박까지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터미널이 각각 조성된다.<박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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