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남북통일시대에 대비해 추진해온 3개 남북연결도로의 남쪽구간 복원공사가 연내에 완공된다.특히 당초 경의선 철도용 교량으로 건설됐으나 남북분단이후 차량통행용 교량으로 활용돼온 임진각 「자유의 다리」 옆에 4차선규모의 「자유대교」(가칭)가 세워져 통일을 염원하는 새 상징물이 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12일 통일은 물론 남북관계가 진전될 경우 육로수송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90년초부터 총 8백60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6개 남북연결도로 중 국도 1·3·43호선 등 3개 노선을 우선 복원해 포장키로 하고 공사를 벌여왔으며 순조롭게 진행돼 연내에 모두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통선내에 위치한 이들 구간은 경기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판문점 6.4㎞(국도 1호선) 경기 연천군 신서면 신탄리―강원 철원군 철원읍 월정리 10.7㎞(국도 3호선) 철원군 김화읍―생창리 6㎞(국도 43호선) 등이다.
이 가운데 국도 1호선의 임진각―판문점 도로는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되며, 특히 임진강 「자유의 다리」 상류쪽 3㎞지점에 길이 9백m 폭 23m의 자유대교가 10월말께 완공된다.<박정규 기자>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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