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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언론자유 신장 매우 기뻐”/시로츠키 세계신문협회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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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언론자유 신장 매우 기뻐”/시로츠키 세계신문협회장 인터뷰

입력
1997.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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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멀티미디어시대 잘 적응할 것제이미 시로츠키 세계신문협회(FIEJ) 회장이 2박3일간의 서울방문 일정을 마치고 12일 이한했다. 지난해 5월 임기 2년의 FIEJ회장에 선출된 시로츠키 회장은 이 기간에 한국신문협회(회장 장재국 한국일보사 회장)를 방문, 상호협력방안 등을 협의했다. 시로츠키 회장으로부터 FIEJ의 역할과 신문산업의 전망, 언론의 자유 등에 대한 견해를 들어보았다.

―FIEJ의 구성과 창립 목적은.

『전세계 90개국 신문사의 발행인 편집인 등 1만5천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다. 1948년 6월 파리에서 창립된 FIEJ는 두 가지 주요한 공동목표를 가지고 있다. 하나는 언론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노력이고 다른 하나는 신문산업의 발전을 위한 노력이다. FIEJ는 특히 뉴미디어시대를 맞아 신문산업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많은 사업을 펼치고 있다』

―FIEJ의 올해 역점사업을 말해달라.

『극동지역과 라틴아메리카지역 국가 신문사들의 참여를 확대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한국방문도 이같은 노력의 일환이다. 98년 6월 일본 고베(신호)서 FIEJ총회를 개최하는데 아시아국가의 신문발행인들이 많이 참석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21세기 신문산업의 전망은.

『지금 지구촌에는 멀티미디어라는 새로운 주자가 나타났다.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언론 환경이 펼쳐진 것이다. 신문과 TV, 케이블TV, 잡지 등 모두가 하나로 통합되고 있다. 인터넷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그러나 신문산업은 이같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해 나갈 것으로 본다』

―한국 언론의 자유는 어느 정도 신장됐다고 보나.

『한국에서 언론의 자유가 신장되고 있다는 점을 우리는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각자가 처한 상황에서 보다 다양한 정보, 보다 많은 언론자유, 보다 강력한 자유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김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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